by서영지 기자
2012.04.25 08:21:27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애플 실적 엄청납니다. 우린 아직 멀었어요."
신종균 삼성전자(005930) IM담당·무선사업부장(사장)은 25일 삼성수요사장단회의 참석차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애플은 전일 지난 2분기중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순이익이 116억달러(주당 12.30달러), 매출액 39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 순이익 60억달러(주당 6.40달러)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나는 항상 소송을 싫어했다. 사람들이 자신만의 것을 만들길 바라고, 특허와 관련해 싸우는 것보다는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의 입장을 묻자 신 사장은 "원론적인 수준의 말"이라고 답했다.
신 사장은 또 다음달 3일 공개되는 갤럭시S3에 자체 개발한 베이스밴드칩(통신칩)을 탑재하느냐는 질문에는 "5월3일에 가서 보시죠"라고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