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고점 돌파 `선봉장`에 나설 종목은

by한창율 기자
2010.06.27 09:30:00

(주간추천종목)반도체·자동차株 `믿음직`
제약·보험주 새로운 투자종목으로 `부각`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펀드 환매로 인한 기관들의 매도세도 외국인과 연기금이 방어하면서 수급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모습 갖춘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주도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지수 상승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부의 신약 개발 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제약주와 투자 이익이 기대되는 보험주들을 관심종목으로 추전했다. 코스닥에서는 전방산업 수혜를 받고 있는 장비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 관련 종목들은 계속 관심 대상이다.

하이닉스(000660)는 매주 추천 종목으로 선택을 받고 있다. SK증권은 이번주 하이닉스에 대해 "견조한 글로벌 IT경기로 반도체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S&P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반도체 금형 기술 및 정밀 가공 기술과 표준화된 제품 프로세스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 태양광 및 LED장비 방면으로 사업다각화 추진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케이씨텍(029460)이 반도체 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CMP 장비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련 업체로는 동양기전(013570)이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동양기전에 대해 "자동차부품이 유압기기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고, 중국 자회사의 높은 성장세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신약개발 지원 방안을 구체화 하면서 제약주들이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3일 향후 9년간 1조2000억원을 들여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독자적인 신약개발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정부 규제리스크에 안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SK케미칼(006120)을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SK케이칼이 개량신약 유럽 시장 출시로 연간 로열티 100억원에 도전하고 있고, NBP-601, SID-820 등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글로벌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이익이 기대되는 보험주들도 부각됐다.

한화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대한생명(088350)에 대해 "업황개선 및 금리상승에 따른 수혜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새로운 자금유입이 자기자본 투자 강화로 투자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IG손해보험(002550)에 대해 "이자이익과 배당이익 증가로 투자이익과 투자이익률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LCD 관련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방산업 수혜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증권은 DMS(068790)가 다양한 LCD장비를 일괄수주(턴키)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아토(030530)에 대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로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토는 올해 삼성전자 점유율이 60%에 육박한 상태다.

신한금융투자는 소디프신소재(036490)에 대해 "LG디스플레이 P8E공장 신규 가동, 삼성전자 LCD사업부 8세대 추가투자로 2분기부터 양호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차세대 신수종 사업으로 태양광 사업을 선정함에 따라 향후 태양광용 특수가스 부문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태양광, LED 서셉터 등에 대한 설비투자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티씨케이(064760)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