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10.02.11 08:07:44
[이데일리 손희동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계절적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중국 춘절 연휴 이후 다시 상승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최근 1주일간 전반적으로 약세였다"며 "이는 유가하락과 계절적 수요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유가하락 폭이 컸고 계절적 수요감소 현상이 뚜렷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하락폭은 비교적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더군다나 13일부터 10일간 이어진 중국의 춘절 연휴 이후 전방산업의 원재료 구매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아시아 주요설비의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공급감소로 제품가격은 다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그는 SK에너지(096770)와 LG화학(051910)을 석유화학업종의 선호종목으로 거론했다.
SK에너지는 정제마진이 5달러 내외에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 유가가 추가 하락위험 보다는 상승반전 가능성이 커 영업실적과 자산가치 모멘텀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란 점을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