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9.12.04 08:08:44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LIG투자증권은 4일 보건당국이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확대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녹십자(006280)에 수혜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따라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지난 2일 보건당국은 내년 2월까지 전국민의 39% 수준인 1913만명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애초 1336만명을 계획했지만 그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승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건당국은 총 2500만도즈의 신종플루 백신을 구매한다는 방침"이라며 "녹십자는 올 연말까지 1200만도즈의 항원보강제 미배합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또, 나머지 1300만도즈의 항원보강제 배합 백신 공급 계약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가 내년 2월까지 3200만도즈의 항원보강제 배합 백신을 생산할 예정인 만큼 정부 계약분 이외에 백신은 수출 및 민간 유통을 통해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