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06.10 07:41:26
하나증권 보고서
''가격조정''은 없을 것…중기적 ''밸류업'' 기대 여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행주가 7월 실적발표까지는 모멘텀 없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가격 조정 역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 2분기 실적 및 추가 자사주 매입 규모가 밝혀지는 7월 말 실적발표일까지는 은행주에 이렇다할 뚜렷한 모멘텀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따라서 조정 양상을 보일 수 있지만 조정 흐름이 이어지더라도 기간 조정일 뿐 가격 조정이 크게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말했ㄷ.
최근 은행주는 주중반까지 주가 약세, 주후반 상승 전환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는 조정 폭이 확대될 경우 대기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기적 관점에서는 올해 밸류업 수혜주로서의 진면목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금융지주사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은 약 1조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주요 언론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지난 5일 금융업계에 PF 사업성 평가 기준 최종안을 전달했다”면서 “최종안을 전달받은 금융사는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과 건전성을 분류하고, 충당금 적립 및 경·공매 등 사후관리에 착수하게 됨. 금융권에서는 금번 최종안 적용시 당초 예상했던 충당금 적립 규모나 경·공매에 돌입하는 사업장 개수가 소폭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PF 관련 추가 충당금 규모일텐데 우리는 금융지주사 유니버스 기준으로 총 1조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우려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고, 이번 충당금 적립 완료시 이를 불확실성 완화로 인식할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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