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3.01.04 07:54:07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상장시기 불확실성 걷어…시너지에 주목할 시기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현대중공업(329180)의 관계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의무 해소는 현대중공업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상장 추진 가능성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한국조선해양(009540) 산하 대형 조선사 간 시너지에 지목할 시기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현대중공업 주가는 3일 기준 11만4500원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의 관계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의무가 해소됐다”며 “한국조선해양이 트리톤1호유한회사와 맺은 기존 주주 간 약정 사항을 변경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리톤1호유한회사는 현대삼호중공업 배당우선 전환주(CPS) 인수를 위한 투자목적회사로 사모펀드 IMM PE가 400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며 “현대삼호중공업은 2017년 7월 주당 5만6000원에 CPS 714만2858주를 발행해 트리톤1호유한회사에 배정하고 4000억원을 증자했다. CPS 1주당 의결권 1개가 부여되기 때문에 보통주와 구분없이 발행주식을 합산해 구한 지분율은 15.05%”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