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개성 만점' 이색 라떼 인기

by이성기 기자
2018.09.29 07:00:00

우유에 티, 군고구마, 견과류 등 콜래보
차별화 한 비주얼과 맛으로 소비자들 입맛 사로잡아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최근 커피 전문점에서 다양한 가을 신메뉴 출시가 한창인 가운데, 우유에 티·군고구마·견과류 등을 넣은 이색적인 조합의 라떼가 눈길을 끌고 있다. 빠르게 변

하는 음료 트렌드와 쏟아지는 새로운 메뉴 속에서 이색적인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흔히 맛보지 못했던 조합으로 차별화 한 맛은 물론 눈에 띄는 비주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기존의 라떼와 달리 변형된 이색 라떼들이 입소문이 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커피 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최근 블렌딩 티 3종을 출시한 가운데 이색적인 맛의 ‘얼그레이 초코바나나 티라떼’(사진)가 인기다. 얼그레이 초코바나나 티라떼는 향긋한 베르가못 향의 얼그레이 티를 베이스로 초콜릿과 바나나, 화이트 크림을 더한 이색 티 라떼다.

얼그레이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초콜릿과 바나나의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기호에 따라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즐길 수 있다.

드롭탑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 탓에 라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얼그레이 초코바나나 티라떼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따뜻하게 마시면 티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는 메뉴로 쌀쌀한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자체 개발한 ‘자색 군고구마 라떼’와 ‘마카다미아 쿠키 라떼’를 판매하고 있다.



자색 군고구마 라떼는 일반 고구마가 아닌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자색 고구마를 사용했다. 군고구마의 풍미를 살려 고소한 맛을 증가시켰고 커피가 들어있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마카다미아 쿠키 라떼는 부드러운 카페 라떼에 마카다미아 쿠키 토핑을 더했으며 견과류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자사 스틱 커피인 비니스트의 신제품 ‘비니스트 토피넛라떼’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비니스트 토피넛라떼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토피넛라떼를 스틱 커피 형태로 선보였으며 버터향이 풍부한 영국식 카라멜 과자 토피와 코코아가 조화로운 제품이다. 달콤한 맛과 아몬드 분말의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크림을 추가해 부드러움을 더했다. 우유 없이 따듯한 물만으로도 마실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카페베네는 가을 시즌 메뉴로 제철 과일 사과를 활용한 ‘애플 온 더 라떼’를 선보였다.

사과 라떼 위에 사과 케이크 반쪽이 올려져 음료와 케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사과 특유의 상큼한 맛과 달콤한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 온 더 라떼에 샷이 추가된 ‘애플 온 더 라떼 with 샷’은 더욱 진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