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불안한 증시…'믿을 건 실적株'

by임성영 기자
2015.06.07 10:48:39

한미약품, 중복 추천…현대證·유안타證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국내증시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엔저 등 대내외 악재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증권사에서는 단기 이슈 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추천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128940)은 현대증권과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릴리 계약금 유입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한표를 던졌다. 또한 이 증권사는 “6월 1일 이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한국 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증권은 “다수의 프로젝트가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성과 가시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중국 북경한미약품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 되고 있으며 다른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는 점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세계푸드(031440)를 SK증권은 녹십자(006280)를 전주에 이어 추천하고 나섰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세계푸드에 대해 “올해 위탁급식과 식자재 유통에서 이익이 회복되고 제빵 사업이 신규 편입되면서 영업이익 정상화 단계에 들어설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녹십자의 혈액제제 사업 성장성에 주목했다. 이 증권사는 “혈액제제 사업이 한국 중국 캐나다를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 중”이라면서 “녹십자 외형이 퀀텀점프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008770)와 롯데칠성(005300)에 러브콜을 보냈다. 대신증권은 호텔신라가 원·달러 환율 약세로 호실적이 지속 될 전망이라며 추천했고, 롯데칠성의 경우 순하리 매출 호조 및 음료 사업부 이익 성장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롯데케미칼(011170)의 2분기 영업이익이 3780억 원을 기록,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추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농심(004370)이 프리미엄제품 매출 호조 및 감자칩 시장 호황에 따른 스낵사업부문 실적 성장, 일부 라면 제품 가격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NH투자증권(005940) SK C&C(034730) KT(030200) SIMPAC(009160) SK텔레콤(017670)등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종목 역시 실적이 탄탄한 종목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반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원익IPS(030530)가 현대증권으로 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대신증권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휴비츠(065510)를 추천했다. 실리콘웍스(108320) 농우바이오(054050) 파라다이스(034230) 씨큐브(101240)도 러브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