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견고한 실적에 주가 반등 기대-우리

by경계영 기자
2014.12.03 07:41:0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강판 가격이 지난달 톤당 5만원 인하됐지만 하반기 고로 원가 하락에 따른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차 강판 가격 인하에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분기 대비 각각 8.7%, 13.7% 증가한 4조3562억원, 4273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3.4% 웃돈 수준이다.



그는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했지만 판매량이 증가하고 원가가 하락하면서 실적이 견고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연말 냉연사업 합병 이후 최고 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변 연구원은 “동부특수강을 현대위아와 현대하이스코와의 컨소시엄으로 인수해 재무적 부담이 감소했다”며 “인수 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특수강 강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