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4.09.08 09:25:40
현대차, 콘티넨탈 미쉐린 브릿지스톤 사용
기아차도 콘티넨탈..한국GM 알페온 미쉐린 굿이어 사용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수입 프리미엄 타이어를 장착하는 국내완성차 업체들이 늘고 있다. 국내 운전자들이 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수요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한국GM, 쌍용자동차(003620)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수입 프리미엄 타이어 회사 제품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에쿠스 리무진에 콘티넨탈의 고급 세단용 타이어를 장착한다. 현대차는 싼타페 튜익스 패키지에도 프리미엄 타이어를 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이어에서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미쉐린 타이어를 이 차량에 단다. 튜익스는 현대차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다.
또 제네시스 쿠페에는 브릿지스톤 타이어를 달아 쿠페로서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기아자동차(000270)는 K9의 고급모델인 3.8 타이어에 에쿠스 리무진과 같은 콘티넨탈 브랜드를 사용한다. 콘티넨탈은 해외에서도 최고급 세단 모델에 인기가 높은 타이어 브랜드다.
쌍용차는 고급 세단인 체어맨에 모두 국산타이어를 쓰지만 렉스턴 W 노블레스에만 유일하게 브릿지스톤 타이어를 쓴다.
국내 업체들의 수입 프리미엄 타이어 사용이 늘어나는 이유는 글로벌 프리미엄 차 시장을 계속해서 공략하고 있고 국내 운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특히 몇년새 국내 운전자들은 프리미엄 타이어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겨울용 타이어 등에도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GM은 고급 세단인 알페온에 미쉐린과 굿이어를 무작위로 장착하고 작년에 출시된 콤팩트 SUV 트랙스에 콘티넨탈 타이어를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한국GM은 전기차인 스파크 EV에 브릿지스톤 타이어를 장착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수입 모델인 QM3에도 금호타이어를 다는 등 모두 국산타이어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