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4.07.17 07:48:0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동부증권은 17일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003550)그룹 IT 관련주의 2분기 선전이 눈에 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2분기 LG전자는 휴대폰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영업익 4893억원을, LG디스플레이(034220)는 160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이노텍(011070)도 컨센서스 815억원을 상회하는 913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모바일용 패널 개선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폭이 클 것”이라며 “LG이노텍은 LED의 적자 축소에 따라 1000억원대 영업이익에 진입하고, LG전자는 휴대폰의 실적 개선세가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특히 하반기 최대 유망종목으로 LG디스플레이를 제시했다. 그는 “TV의 대면적화와 패널 가격 상승 지속, 해외 전략 고객의 대면적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모바일 부문 실적 대반전 등 풍성한 하반기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다”며 “LG이노텍은 최근 차익 매물 출회로 조정 받고 있지만 실적 발표로 견실한 펀더멘털이 확인되면 다시 주가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