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4.04.23 08:03:3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앨러간 피인수 가능성이 있지만 펀더멘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목표가 2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전일 캐나다 최대 제약회사 밸리언트(Valeant)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탈(Pershing Square Capital)과 520억달러 규모 앨러간(Allergan) 인수 제안 발표했다”면서 “2013년 앨러간 매출은 안과 제품 47%, 보톡스 32%, 안면 미용 8%, 가슴 미용 6%, 피부 미용 5%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밸리언트는 2012년 9월 26억달러 규모 피부 제품 전문 회사 메디시스(Medicis) 인수했으며 2013년 5월 87억달러 규모 안과 제품 전문 회사 바슈롬(Bausch + Lomb) 인수하기도 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2013년 9월 26일 앨러간 대상 3898억원 규모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 수출 계약 체결했다. 이에 대해 그는 “보톡스 라인업은 밸리언트 타깃 핵심 플랫폼 영역에 해당한다”며 “밸리언트 앨러간 인수 시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 수출 계약은 밸리언트로 이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존슨앤존슨 보톡스 시장 진출 포기와 앨러간 피인수 가능성에 따라 기존 보톡스 시장 지배력 강화될 것”이라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펀더멘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