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4.14 07:49:3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1분기 흑자전환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2분기부터 전략 모델 출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4% 증가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에 대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4 등 고사양 스마트폰용 부품 가동률이 상승했고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5 출시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믹스 개선으로 2분기부터 실적은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는 삼성전자 상품성을 강화한 고사양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고 4분기에는 갤럭시노트4가 출시된다”며 “지난해 4분기 극심한 재고조정 이후 가동률과 판가의 분기 개선추세가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졌다고 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고사양 스마트폰 부문 볼륨 성장은 올해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는 이미 시장 우려를 반영하여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