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3.12.25 10:28:5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서울 SOS 어린이마을’을 방문, 소외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소외계층이 거주하는 아동양육시설의 아동들을 격려하고,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시설 종사자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정부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성탄절에는 서울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 SOS 어린이마을은 독립된 공간에서 1명의 ‘SOS어머니’와 6∼8명의 아동이 일반가정처럼 생활하고 있는 시설이다. SOS어머니는 결혼하지 않고 55세까지 이들 아동과 함께 생활을 한다.
이 시설은 소속 아동에 대한 양육 외에도 저소득 밀집지역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복지센터’, ‘상담심리치료센터’, ‘SOS어린이집’, ‘책놀이방 늘품’ 등을 운영하며 다양하고 전문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호아동 정서적 치유 및 학교폭력 피해아동 위탁 심리치료, 과잉행동증후군(ADHD) 등을 앓는 외부 아동에 대한 전문상담센터 운영 등을 활성화해 지난 2010년 3년마다 실시하는 아동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시설로 선정된 바 있다.
청와대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숙사 개축비개·보수비 등 시설 기능보강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시설보호 아동이 심리·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인권강화 및 심리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