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노컷뉴스 기자
2011.03.05 11:16:04
10시45분부터 공격 예정됐으나 피해 나타나지 않아
[노컷뉴스 제공] 5일 오전 청와대와 외교통상부 등 29개 주요 기관 웹사이트를 겨냥한 4차 디도스 공격이 예정돼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3일 한 차례, 4일 두 차례에 이어 5일 오전 10시 45분부터 청와대와 국회 등 29개 사이트에 대한 추가 디도스,즉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들 사이트에는 별다른 피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 청와대와 국회, 외교통상부, 국방부 등 정부기관은 물론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 외환은행 등 금융기관 사이트는 원활한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3차 공격이 예정돼 있었지만, 현재 사이트접속이 원활하다"며 "디도스 공격이 이뤄졌는지 여부는 좀더 시간을 두고 분석을 해봐야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격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좀비 PC가 치료됐거나, 좀피PC가 꺼져있는 경우 등 경우의 수는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디도스 사태는 점차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만은 없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용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경우 감염 시점을 기준으로 4일 또는 7일째 되는 날 스스로 하드 디스크를 파괴하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안철수연구소나 하우리 '전용 백신'을 설치해 악성코드를 치료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