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산업 태동기` 실질 수혜주는 LED업체-유진

by유환구 기자
2010.01.19 08:41:29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3D 시장의 급성장으로 LED업체들이 실질적인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3D TV는 초기 판매 물량이 적을 것으로 보여 프리미엄 전략, 즉 동급대비 최소 20~30% 고가 판매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아직 프리미엄 영역을 지키고 있는 LED 광원 LCD-TV에 주로 채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서울반도체(046890)와 루멘스(038060) 등 LED업체를 핵심 수혜주로 분류했다.

이밖에 티엘아이(062860)에 대해서는 "LG디스플레이에 3D 모니터용 타이밍 컨트롤러(T-Con)를 납품중이며 LG전자의 3D TV용 T-Con도 개발중"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D 영화용 영사기를 수출하는 케이디씨(029480)에 대해서는 "극장용 3D 영사기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3D 영사기 매출액을 전년대비 2배 수준인 550억원(전체 매출액의 50%)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회사 아이스테이션을 통해 3D 영사기를 제작 및 생산하므로 실질적으로는 상품유통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만테크(090120)는 "일본 아리사와와 함께 3D 편광필터 제조에 필요한 특허기술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난 2008년 19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작년 3분기까지 누적기준 순손실을 기록중인 점은 유념할 대목"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