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01.17 10:00:00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와 KT가 손을 잡고 셋톱박스 일체형 IPTV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15일 KT와 사업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4월부터 `쿡(QOOK) TV 일체형 엑스캔버스` LCD TV와 PDP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TV에 셋톱박스가 내장돼 있다. 따라서 기존 쿡 TV 고객이 별도로 지불하는 셋톱박스 임대료 부담을 덜 수 있다. 집안의 복잡한 IPTV 연결선도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전자와 KT는 향후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LG전자의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공동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3년 디지털 방송 전환과 함께 셋톱박스가 가정의 필수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 셋톱박스 일체형 TV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LG전자의 디지털 TV 제품과 쿡 TV의 서비스 경쟁력으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희원 LG전자 LCD TV사업부장 부사장은 "셋톱박스 없이 실시간 방송에서 주문형 비디오(VOD)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컨버전스 TV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