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깜짝실적+中방송시간연장`…목표↑-골드만삭스

by이정훈 기자
2009.09.16 07:53:47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골드만삭스는 CJ오쇼핑(035760)이 3분기에 깜짝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며 연말부터 중국 케이블TV 자회사의 방송시간 연장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16일자 보고서에서 "CJ오쇼핑 주가가 최근 한 달간 19%나 뛰었다"며 "이번 분기들어 보험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오리온이 온미디어를 인수하지 않기로 하면서 리스크가 줄어든 덕"이라고 밝혔다.



이어 "CJ오쇼핑이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2%나 뛴 2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4%나 높은 수준이며 보험상품 매출이 좋았고 케이블TV 총매출 성장세가 소비경기 회복으로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CJ오쇼핑은 중국 자회사인 동방CJ 방송시간이 상하이지역에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하루 15시간 방송되던 것이 올해말부터 24시간 방송 체제로 바뀔 것이라는 얘기인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올해와 내년 각각 11%, 14%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