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8.10.19 13:18:22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강조
기업 환위험 관리 전략 특강도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7~18일 원주 오크밸리에서 협력업체와 상생 경영 워크샵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체인 협성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160여개 협력사 대표와 삼성전자 상생협력실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전자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열었고, 협력사들의 의지를 반영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미래경영정보 공유로 협력사의 경영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상생협력연구회장)가 `상생협력 발전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의했고, 오인환 디에스엘시디 사장과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가 각걱 상생 우수 사례와 도요타의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또 송창석 숭실대 교수와 강호영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팀장, 문신학 지식경제부 과장이 상생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했다.
둘째 날에는 우영호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본부장이 `기업의 전략적 환(換)위험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우 본부장은 "파생상품에 대한 인식이 없거나 손실규모를 회사 내에서 흡수할 수 없다면 파생상품에 가입하지 말라"며 "대금 결재 수준 이하로 거래하고 양질의 외환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를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창식 대진디엠피 사장은 "상생협력 워크샵에 참석해보니 과거의 워크샵과는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며, "삼성과 거래에 임하는 자세나 방법도 많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구용 인지디스플레이 사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수혜를 베풀고 협력사를 도와주는 것이 상생협력이라 생각했다"며 "진정한 상생협력이 되려면 중소기업도 경쟁력을 갖추어야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워크샵을 주관한 이세용 이랜텍 대표는 "최근 세계 금융시장 불안으로 촉발된 경기침체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이럴 때일수록 상생협력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생협력의 기반이 되는 개방형혁신(Open Innovation)을 통한 윈-윈(Win-Win)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협력사들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