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경탑 기자
2001.07.07 11:53:04
[edaily] 세동은 1973년 영풍플라스틱공업사로 설립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다. 도어벨트와 WAIST LINE 몰딩류, GLASS 몰딩류, TUBE & HOSE류 등을 주요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세동의 지난 97년말 IMF 여파로 자동차산업이 침체됨에 따라 외형 및 가동률이 저하돼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97년 투자유치에 성공, 도장공장 설립과 꾸준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99년부터 다시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또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가변압출물 및 가스사출물은 불량율이 감소되면서 생산효율이 증대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산업의 성장으로 고가품의 수요가 증가, 외형증대 및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99년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의 계열로 편입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아차를 새로운 거래선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RS(카렌스 후속모델) 및 B3(신차종)등 2개 차종에 대한 도면설계에 참여, 향후 매출액 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동은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내수 감소, 수출 소폭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약 1% 감소한 308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경기회복에 따라 소폭이나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WAIST LINE 몰딩류의 가스사출 공법과 GLASS 몰딩류의 가변압출공법은 세동만 보유한 신기술로 최근 개발되는 차종에 많이 적용되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동은 지난해 매출액 262억7000만원, 경상이익 11억6000만원, 당기순익 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주간사는 올해 매출액 274억1000만원, 경상이익 16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11억3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세동의 주요주주는 윤영식 대표이사 59.42%와 특수관계인 6인 등이 85.5%, 한국기술투자의 KTIC 3호투자조합 외 1개사가 10.1%를 보유하고 있다. 세동의 공모가는 본질가치 2025원에 비해 할증된 2500원으로 정해졌다.
투자에 유의할 사항은 회사의 매출이 현대자동차에 70%이상 의존하고 있으며 매출의 10.3%를 차지하고 있는 대우자동차가 파산 또는 청산할 경우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그러나 대우차 매출이 정상화의 가닥을 잡고 있는 창원공장이어서 영업활동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주간사는 내다봤다.
세동은 지난해말 현재 대우자동차와 관련된 매출채권 잔액 10억2200만원이 있으며 이에 대해 지난해 50%를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대우차 파산시 추가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주요 재무제표, 2000년 기준>
자본금 21억4100만원
매출액 262억7000만원
경상이익 11억6000만원
당기순익 8억6000만원
주간사 한빛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