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N 고성능 차, 게임으로 만난다…'2024 현대 N 버츄얼 컵' 개최

by이다원 기자
2024.10.20 10:00:00

인기 레이싱 게임사 '쿠노스'와 파트너십
한국·중국·미국·유럽 4개 권역서 온라인 예선
내년 1월 한국에서 결승…아반떼 N TCR 사용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글로벌 심 레이싱(SIM Racing) e스포츠 대회 ‘현대 N 버츄얼 컵(Hyundai N Virtual Cup)’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 현대 N 버츄얼 컵 게임 차량인 아반떼 N TCR 게임 속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 N은 19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ADAC 심 레이싱 엑스포에 참가해 현대 N 버츄얼 컵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글로벌 인기 레이싱 게임 아세토 코르사(Assetto Corsa)의 개발사인 ‘쿠노스 시뮬라치오니(쿠노스)’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세토 코르사는 현대 N 버츄얼 컵의 공식 게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심 레이싱은 3차원 스캔 기술로 현실의 서킷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해 게임 내에서 현실과 거의 같은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모터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현대 N 버츄얼 컵에 참가해 심 레이싱을 통해 현대 N의 고성능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트랙을 달리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 N 버츄얼 컵에는 아반떼 N TCR 차량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달 21일부터 △한국 △중국 △미국 △유럽 4개 권역에서 온라인 예선을 진행하며, 지역 본선, 지역 준결승을 거쳐 2025년 1월 11일 한국에서 오프라인으로 결승전을 연다.

현대 N은 이번 현대 N 버츄얼 컵을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에서 얻은 성과를 가상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현대 N은 총 네 번의 세계 투어링 카 경주에서 우승한 바 있다.

내년 출시할 신작 레이싱 게임 ‘아세토 코르사 Evo’에는 △아이오닉 5 N △i20 N △N Vision 74 △아반떼 N TCR △i30 N 등 총 7개의 현대차 모델이 쓰일 예정이다.

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상무는 “글로벌 게임사인 쿠노스와의 협업과 현대 N 버츄얼 컵을 통해 현대 N 브랜드가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대 N 버츄얼 컵을 통해 고객들이 현대 N의 고성능 모델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