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현정 기자
2024.06.27 05:41:12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엔비디아(NVDA)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26일(현지시간) 인공 지능 칩 분야에서 회사의 우위는 “10여 년 전부터 해온 수십억 달러의 AI 투자와 수천 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 덕에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의 발언은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200% 이상 급등한 후 엔비디아 주주총회 Q&A 기간에 나온 것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10대 1 액면분할을 통해 3조 달러의 시총에 도달했고, 1위 기업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젠슨 황은 AI 칩 분야에서 8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도전하려는 경쟁 회사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이미 이전 게임 중심 기업에서 “데이터 센터 중심 기업”으로 변신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회사의 전반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또 회사는 산업용 로봇 공학과 같이 AI를 위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모든 컴퓨터 제조업체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성능과 실행 비용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의 AI칩이 가장 경제적임을 밝혔다.
이날 엔비디아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쳐 126달러 선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