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0.08.29 08:20:16
지지옥션, 24~28일 법원 경매 동향 분석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폴리스 한 아파트가 법원 경매 시장에 나와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감정가가 15억원이 넘어, 감정가 이상 낙찰 시 대출이 전혀 되지 않는 고가 아파트임에도 입찰자들이 몰렸다.
지지옥션이 분석한 24~28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메세나폴리스 전용면적 123㎡는 감정가 15억40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12억3200만원으로 20% 떨어졌다. 그러자 십수 명이 응찰하면서 결국은 감정가의 104%인 16억86만원에 낙찰됐다. 2위 입찰자와의 입찰가격 차이는 886만원이었다.
이 물건은 2012년 6월 준공된 4개동 617가구 단지로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10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더블 역세권 아파트에 속해 있다. 양화로와 월드컵로에 접해 있고, 강변북로와 양화대교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변은 단독·다세대 주택 및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고, 인근에서 합정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교동 주민센터가 매우 가깝고, 홍대클럽거리와 걷고싶은거리 등 테마 거리를 비롯해 유동 인구가 매우 많은 번화가에 인접해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망원 한강공원이 조성돼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성산초·중학교 등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번화가에 인접한 더블 역세권 아파트로 한강공원과도 가까워 소위 ‘똘똘한 한 채’ 확보에 나선 입찰자들의 인기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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