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경마공원서 ‘드라이브 스루’로 농수산물 산다
by이명철 기자
2020.04.29 06:00:00
농식품부, 29일 승차구매형 바로마켓 개장
정상화까지 매주 수·목 운영, 60여농가 참여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덜면서 농산물을 구매하기 위한 ‘드라이브 스루’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 주차장에 바로마켓 임시휴장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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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경기도 과천의 경마공원 주차장에 승차구매형 바로마켓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바로마켓이란 과천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다. 올해 12년째로 매주 수·목요일 운영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2월말부터 휴장한 상태다.
승차구매형 바로마켓은 바로마켓이 정상화될 때까지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60여농가가 매주 교대로 참여해 채소·과일·화훼·반찬·장류·특용·임산물·양곡·축산물 등을 판매한다. 소비자가 차량을 타고 장터 입구에 도착하면 안전요원이 탑승자 체온을 측정 후 이상이 없는 경우 진입을 허용한다. 입구에서 농가별 판매상품, 천막위치, 가격 등이 포함된 주문서를 받아볼 수 있다.
소비자는 고객지원센터에서 미리 주문하거나 현장에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농가 앞에 정차해 주문서를 제출하고 결제하면 된다.
농식품부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 관계자는 “승차구매형 바로마켓을 통해 코로나19로 판로가 줄어든 농가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농업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직거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승차구매형 바로마켓 위치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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