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두리 기자
2020.02.26 06:00:00
59㎡ 평균 5억885만원, 84㎡ 평균 6억7532만원
오는 6월 분양계약, 2021년 2월중 입주 예정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로또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3억원 이상 저렴한 6억원대로 책정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곡 9단지 분양주택 962가구에 대해 2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하고 3월중 청약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마곡지구는 공동주택단지 외 마곡 마이스(MICE), 서울식물원, 산업단지 등이 함께 조성된 도시개발지구로, 2013년 1차 분양, 2015년 2차 분양이 완료됐으며, 이번에 분양하는 9단지는 3차 분양으로 많은 청약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곡9단지는 녹지가 단지를 관통하는 형태로 넓게 형성되어 있어 도시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공원과 접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단지 북동쪽 공항초등학교, 서쪽으로 송정초등학교가 인접해 학교접근성도 양호하다. 단지 동측 도보 5분 거리에 5호선 마곡역이 위치하고, 단지 남쪽에 있는 공항대로를 지나는 버스노선이 많아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마곡9단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만을 적용받고, 공공주택특별법 적용 대상이 아니므로 청약자격 차이를 충분히 숙지해 청약해야한다. 신혼부부 특별분양의 경우 2018년 5월부터 실행한 가점제 적용대상이 아니며 예비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정은 청약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서류심사 시 소득제한범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20%(맞벌이 시 130%)로 공공주택지구 대비 다소 상향되며, 세대구성원의 자산도 자격요건에서 배제되는 등 적용기준이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곡9단지는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된 분양주택 962가구와 국민임대·장기전세 567가구를 합해 총 1529가구로 구성된 소셜믹스 단지이다.
가구별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평균 5억885만4000원으로 최저 4억7695만9000원부터 최고 5억2515만6000원이고, 전용면적 84㎡는 평균 6억7532만3000원으로 최저 6억3273만9000원부터 최고 6억9750만6000원 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접한 마곡엠밸리 8단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고, 과거 다른 단지에 비해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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