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세계총괄건축가 포럼, 돈의문박물관마을서 열린다
by정다슬 기자
2017.11.01 06:00: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총괄건축가 제도의 모습을 바라보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3일 돈의문박물관마을 도시건축센터에서 ‘세계총괄건축가포럼’(City Architect Forum)이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총괄건축가 제도는 기후변화, 사회적 불평등, 소외, 거주 환경 악화 등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건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시의 공간환경의 가치를 높이는 도시관리법이다. 총괄건축가는 도시의 공간 환경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주요 전략 프로젝트들을 발굴하며,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일, 도시의 공공 프로젝트들의 품질 개선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했다.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영준 서울 총괄건축가, 피터 풀렛 오스트레일리아 뉴스우스웨일스 총괄건축가, 미셸 자위 프랑스 파리 총괄건축가, 알레한드로 에체베리 콜롬비아 메데인 전 총괄건축가, 비센테 과야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 총괄건축가가 발표자로 나와 자신의 경험과 총괄건축가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총괄건축가 제도의 현재와 앞으로의 발전방향 및 의의에 대하여 총괄건축가들과 함께 국내 연구자, 건축가들이 토론한다.
김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이번 포럼을 다양한 총괄건축가들의 모델·제도들을 탐색하고 성과들을 공유해 서울시 총괄건축가 제도를 발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총괄건축가 포럼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사전등록은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홈페이지(www.seoulbiennale.org)를 참고하거나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2133-7616, miffie7@seoul.go.kr) 및 서울디자인재단(2096-0096)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말까지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참여한 관람객은 총 3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