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6.05.30 07:23:36
무인차·IOT 위한 전자기장 부문 강화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컨설팅 회사 알테어는 최근 저주파 전자기장·열해석 분야의 솔버 제품 ‘플럭스’를 개발한 프랑스 전자엔지니어링 회사 세드랏(Cedrat)을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알테어는 이번 인수로 무인자동차·사물인터넷(IOT) 시뮬레이션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알테어는 올 초 독일의 전파 시뮬레이션 기업 AWE, 지난 2014년 남아공의 고주파 전자파 해석 솔루션 ‘페코’를 운영하는 남아공 EMSS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인수한 ‘플럭스’도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 전기차 회사 테슬라 등이 사용하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다.
알테어는 CAE(컴퓨터 응용 공학) 패키지 제품인 하이퍼웍스에 페코·플럭스를 포함함으로써 모든 전자기장 분야를 공략한다. 같은 전자기장(ElectroMagnetics) 시뮬레이션이라도 무인차 사이의 통신엔 페코의 고주파 전자기장 해석 기술이, 전기차의 전기 모터 시뮬레이션에는 플럭스의 저주파 전자기장 해석 기술이 쓰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성수 한국알테어 대표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제조업 내 전자파·전자기장 해석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선진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국내 제조업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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