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Q까지 커지는 실적기대감…목표가↑-LIG

by김인경 기자
2015.04.13 07:37:2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IG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까지 실적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김기태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9% 줄어든 2조6956억원, 영업익은 같은 기간 956% 늘어난 2234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국내선 여객이 159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가운데 국제선 여객은 440만명으로 같은 기간 8.2% 증가할 것”이라며 “유류할증료 차감에 따른 여객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화물 물동량이 증가 추세를 유지하는 것 역시 실적 기대감을 키운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2분기에는 투입 유가 하락, 수요 개선, 환율 하락 등으로 영업 외 손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3분기에는 계절적인 성수기가 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유상증자 물량이 상장된 이후, 물량 출회 부담이 감소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향후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지분 9.9%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이 역시 시장이 이미 인지하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