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4.12.25 09:00:00
품질·납기·솔루션 제안 등 높은 평가
철강제품 공급사로는 ''유일''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글로벌 자동차사인 DPCA(둥펑푸조시트로엥)로부터 올해 최우수 공급사상을 받았다.
지난 19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DPCA는 품질, 납기, 솔루션 제안 및 기술서비스 등 4개 평가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최우수기업 10개사에 상을 수여했다.
DPCA는 중국 둥펑자동차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이 50대 50으로 합작, 1992년 설립한 자동차사로 고급차 이미지를 강화하며 중국 내 생산과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는 고품질의 강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DPCA의 생산량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공급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철강제품 공급사 가운데 올해 수상한 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중국 우후 POSCO-CWPC(법인장 송병래)를 통해 자동차용 강재 가공, 물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POSCO-CWPC는 앞으로 우한 2공장을 설립해 밀착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올해 광동포항기차판(법인장 김재일) 제품의 품질인증을 획득하는 등 공급체계를 확립했으며, 중국TSC 등과 협력해 신차 개발과 관련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내년 중국 청두에 POSCO-CDPC(법인장 조태현)를 건설하고, 2016년 쓰촨성에 설립하는 DPCA공장에 고품질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와 DPCA는 지난 10월 인천 송도에서 전략적 장기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장기 강재 공급체계 구축, 신차 개발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 광저우 가공법인 POSCO-CFPC(법인장 최규서)는 올해 장가항포항불수강(ZPSS·법인장 김재열)과 함께 품질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중국 가전회사 메이디(MIDEA)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공급사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