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8.25 07:51:1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G3 판매호조로 3분기 실적 호조 가능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3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7월 스마트폰 성과가 약진했다”며 “3분기 휴대폰 사업부와 전사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가져도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7월 LG전자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에 주목했다. 그는 “LG전자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월 10%에서 7월에는 13%로 상승했다”며 “전세계 판가 5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점유율은 6월3%에서 7월 6%로 상승했으며 미국에서는 1%에서 6%로 올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7월 실적만 보면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LG전자를 확실한 글로벌 3위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크게 약진한 것은 G3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휴대폰(MC) 사업부는 G3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이 돋보이고 있어 수익성이 추가 개선되는 것이 기정사실일 것”이라며 “전사 영업이익도 추정치인 4506억원(전년대비 10%)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만 3G가 8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G3는 7월 유럽과 아시아, 북미에 이어 8월에는 중국 통신 3사 대상 판매가 시작됐다”며 “이 외 G3 베타, 비스타 등 중급 파생 모델들이 신속하게 하방 전개되고 보급형 모델도 G3의 디자인과 사용자경험 등을 계승한 것은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