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05.31 09:00:00
[이데일리 증권부]
◇코스피
△SK하이닉스(000660)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1%, 35% 늘어난 3조 7400만원, 1조 600억원으로 당사 예상 웃도는 실적 달성.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5%, 10% 늘어난 3조 9500억원, 1조 1700억원으로 실적 개선 추세 이어갈 것.
-2분기 25nm 디램(DRAM) 본격 양산으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전망. 낸드플레시(NAND Flash) 출하량도 2분기 모바일 수요 회복에 힘입어 40% 급증 예상.
-2분기 모바일 수요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가운데, 현재 주요 PC업체와 분기 가격협상 진행 중. 앞으로 주가 상승 추세에 특별한 걸림돌 없을 것. 올 하반기 순현금 구조 전환 확실시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가시화 될 것.
△SK텔레콤(017670)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1분기 실적 달성.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실적은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4% 늘어난 4조 2019억원, 영업이익은 37.6% 감소한 2524억원,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23.8% 감소한 2698억원 기록.
-2분기는 미래부의 영업정지(4월5일 ~ 5월19일)로 가입자 모집에 제한을 받아 마케팅 비용 큰 폭 감소 예상.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4.6% 늘어난 4조 3068억원,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6206억원 전망.
-올해 10월부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될 예정. 이동통신 시장 가입자 유치 경쟁은 영업정지 이후에도 과열되기 어려울 것으로 기대돼 시장점유율 50% 유지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
△한화케미칼(009830)
-태양광 부문 실적 반등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 비유럽 국가의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공급 구조조정이 강화될 것. 중국의 설치 수요가 본격화하는 하반기로 갈수록 태양광 업황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 또 한화케미칼의 제조 원가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실적에 긍정적. 한화솔라원의 태양광 모듈 제조원가는 지난해 하반기 와트당 0.62~0.64달러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 0.59 수준으로 하락.
-부채비율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진행 중. 태양광 산업투자 이후 2010년부터 부채비율이 증가해왔으나, 올해 GDR발행(3500억원), 한화L&C 건자재부문 매각(3000억원 예상), 드림파마 매각(2000억원 예상) 등으로 차입금 상환 계획 실행 중.
◇코스닥
△기신정기(092440)
-2004년 이후 단 한번의 매출액 역성장 없이 매년 실적이 상승하고 있고, 내년부터 2016년에는 대형 몰드베이스 사업 강화, 표준 플레이트 사업 진출로 올해보다 조금 더 높은 성장 기대. 지금까지 순현금(약 700억원)을 보유하고 기존 사업에 집중하는 보수적인 전략을 가져간 것과는 달리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변화.
-대형 몰드베이스는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 요청으로 생산능력(Capa) 증설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돼 있음. 표준 플레이트는 모회사인 후타바전자공업이 플레이트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과 노하우는 이미 확보. 앞으로 높은 성장 속도를 보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