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2.03 08:32:2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올해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4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8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24.8% 증가한 676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올해 계획한 목표 실적을 거둘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매출 8조3000억원, 가입자당매출(ARPU) 5% 이상 증가, LTE 가입자 비중 80% 이상 등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1분기 LG유플러스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2조600억원, 영업이익은 20.9% 증가한 148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심화하고 있는 이동통신 마케팅 경쟁에도 불구하고 무선부문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1분기 가입자 실적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SK텔레콤이 50%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KT는 광대역 LTE로 이동통신부문 경쟁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통신3사의 급격한 변화 가능성이 존재해 1분기 가입자 실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