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3분기 실적 양호..목표가↑-이트레이드

by함정선 기자
2013.10.04 07:53:5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다음(035720)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높였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난 135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2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오버추어 독립효과와 네트워크광고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게임 분야 등 다음이 투자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보고, 내년에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비용을 통제해 수익을 개선하리라고 봤다. 그는 “인원 증가세 둔화와 마케팅비 감축 등 비용을 통제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12% 늘어난 6039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1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성 연구원은 ‘넥스트 인큐베이션 스튜디오(NIS)’와 PC게임의 성공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마이피플이나 모바게 등이 갑자기 신성장 엔진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카닥과 해피맘 등 NIS가 앞으로 신성장 엔진 발굴 창구로서 기능을 할 가능성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 연구원은 “내년은 모바일 게임보다 검은사막과 투어골프온라인 등 몇 가지 PC게임이 성공할 수 있다”며 “내년 게임 매출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