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런던 100% 디자인’ 인조대리석 선보여

by김보경 기자
2013.09.22 11:16:2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일모직(001300)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는 2003년부터 매년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전시회로서 ‘밀라노 가구박람회’, ‘파리 메종오브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전시회로 꼽힌다.

제일모직은 이번 행사에서 세계적인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와 스위스 유명 의류회사인 하이디닷컴(Heidi.com)과 협업해 자체 생산하는 고부가 인조대리석을 사용한 전시를 진행했다.

제일모직의 전시 부스는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Zaha Hadid Architects)가 디자인했다. 자하 하디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프리츠커상을 2004년 여성 최초로 수상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하 하디드는 독일의 BMW 빌딩, 이탈리아 로마의 21세기 박물관, 2012년 런던 올림픽 수영 센터 등을 설계했고, 국내에서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설계했다.



제일모직은 또 스위스 유명 의류회사인 하이디닷컴과 협업해 전시 부스를 꾸몄다. ‘부스 속의 매장, 매장의 미래’를 컨셉으로 잡아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오픈 예정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형상화해서 만들었다.

제일모직 부스 전반에 사용된 인조대리석은 고투명 칩(chip) 패턴 등 독자적인 디자인 역량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일모직의 스타론(Staron)을 사용했다. 사타론은 세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도 듀폰(Dupont), LG와 함께 빅3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친환경, 디자인&건축’ 분야 전시에 참가하면서 인조대리석이라는 소재를 통해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소재와 건축과 패션을 접목한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보여줌으로써 기존 고객과 잠재적 바이어, 그리고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 집단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