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3.05.16 08:27:5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16일 STX팬오션(028670)에 대해 시황개선이 예상보다 더디다며 목표가를 기존 5300원에서 3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건화물선 시황 부진으로 건화물선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11.0% 감소했다”며 “STX팬오션의 1분기 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1410억원, 영업손실 768억원을 기록하여 시장기대치와 당사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건화물선 선복량 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및 중국의 철광석 수요 부진으로 인해 벌크선운임지수(BDI)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는 용선료 감소와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가 전망되어 적자 폭은 감소하겠지만, 3분기까지는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향후 매각 및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주주구성 변화 및 자본 보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투자 시점은 매각이 마무리 되는 것을 확인 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