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3.02.04 08:33:59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교보증권은 4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타겟(Target) 주가순자산비율(PBR)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종전 6만7000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생산능력(Capa) 확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가능성과 중국의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확대 시기 도래, 해외 완성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고려할 때 한국타이어의 안정적인 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외형 부진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투입단가 하락으로 수익성은 양호했다”며 “2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주가 약세는 글로벌 타이어 수요 둔화 및 낮은 가격 인상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품질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과 유로화 환율 강세 전환, 원자재 투입단가 하락세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주가 조정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