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2.06.20 08:15:5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임계치에 도달하면서 하반기에는 쏠림 해소 과정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자가 임계치에 도달했다"면서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쏠림 해소 과정에서 여타 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상대 지수(Performance)는 역사적 고점 수준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면서 "상대 지수가 저항선을 돌파한 후 안착한다면 지난 2010년의 자동차업종과 같은 상대적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러나 현 시점에서 판단해 볼 때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는 외국인 지분율에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42%, 51%,60%수준에서 변곡점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51% 수준에서 저항을 받고있다는 점이 상대 지수의 레벨-업보다는 조정을 예상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타업종 대표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는 반대로 대부분의 업종 대표종목의 상대 지수는 중요 지지선까지 하락한 상태로 코스피의 방향성과는 관계없이 대표 종목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