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2.01.02 08:58:12
키움證 "올해 비메모리 반도체에만 8兆 투자 예상"
반도체 전공정·후공정 업체들 `적극 매수` 권고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글로벌 2위 업체로 발돋움하는 삼성전자 성장의 수혜주를 찾아라`
키움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반도체에만 16조~17조원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전공정·후공정 업체들을 적극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삼성전자 설비투자의 수혜주로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인 원익IPS(030530)와 국제엘렉트릭(053740)을 제시했고, 후공정 외주 비중 확대에 따라 STS반도체(036540) 아이테스트(089530) 하나마이크론(067310) 등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성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부터는 글로벌 최대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LSI) 업체인 미국 인텔사에 이어 2위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기기용 핵심반도체와 파운드리(Foundry)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2분기 부터는 신규 진출하는 노트북용 CPU 시장에도 새로 진출함으로써 외형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를 위해 올해 삼성전자 비메모리반도체 사업부는 지난해대비 100% 이상 증가한 8조원 이상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에도 8조원 정도를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