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1.11.15 08:21:2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신영증권은 15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올해 안으로 2가지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이 종료됨에 따라 내년에는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현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CT-P13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류마티스 관절염)의 임상종료 결과, 물리화학적 측면의 동등성 데이터와 비임상 측면의 동등성 데이터 일부를 제시했다"며 "총 35개 비임상 시험에서 CT-P13과 오리지널 레미케이드와의 동등성이 입증됐음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임상이 동등성 임상시험으로써 DSMB(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피드백을 유추해 볼때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중대한 이상반응 보고가 없어 안전성이 입증된 것으로 보이고 임상을 끝까지 진행했기에 약물동력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의 중도탈락률이 당초 설정된 것보다 낮아 유효성에 대한 문제도 없을 것"이라며 "이번 임상에 대한 최종 결과는 내년 2분기 유럽 류마티스 관절염 학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허가 신청은 임상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유방암)의 개발 현황도 발표했다"면서 "현재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도 막바지에 있고 오는 12월에 종료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에는 국내 허가신청을 해 3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