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1.09.14 08:04:0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14일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7만7800원에서 4만1800원으로 낮춰잡았다.
골드만삭스증권은 "날로 나빠지고 있는 이익 전망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내린다"며 "선진국의 2011~2013년 GDP 성장률 전망을 종전 1.9~2.8%에서 1.8~2.3%로 조정하는 한편, 향후 1년간 기업들의 항공 예산이 감축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대한항공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53% 및 97% 낮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지난 3월 `매수` 의견을 부여한 이후, 코스피가 17% 떨어질 동안 주가가 15% 하락했다"며 "항공화물 환경이 실망스러운 데다 고유가가 계속된 탓"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