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1.07.08 08:20:54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3분기 중반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5만원을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8일 "잠정실적에서 발표된 3조7000억원은 당사 예상치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3조5000억원 수준으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 비해서는 좋은 성과"라며 "핸드폰 부문에서 탄탄한 수익을 냈지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부진으로 더딘 회복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15%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분기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말로 가면서 마케팅 비용 때문에 핸드폰 부문 이익이 줄어들더라도 반도체(D램)와 디스플레이 패널(AMOLED) 부문이 4분기 영업이익을 분기비 13% 증가할 수 있도록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