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대우증권

by증권부 기자
2011.05.29 09:35:00

[이데일리 증권부]


1. 동국제강(001230)
-2011년 상반기까지 단기적 조선 수주 모멘텀 부각이 예상. 조선사들의 수주는 상반기에 가장 높을 전망. 이에 따라 동사 주가 및 이익에 대한 기대심리도 상반기까지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 실제로 동사 주가와 조선사들의 주가간 상관계수는 0.8수준으로 조선사들에 대한 투자심리와 동사 주가에 대한 투자심리간의 상관관계가 높음.
-후판 수급이 당초 예상보다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 후판의 생산능력 과잉 비율은 2012년까지 10%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 실제로 공급과잉이 현실화되고 있는 열연 강판의 경우 국내 내수출하가 정체 상태를 보이면서 순수출구조로 전환되고 있는 반면 후판은 내수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순수입 구조를 유지. 당사는 후판의 순수입 구조가 2012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판단.
-후판의 원재료인 슬래브 공급량이 많아 후판-슬래브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 4월 포스코가 철강 가격을 인상했을 당시 후판은 톤당 16만원, 슬래브는 톤당 12만원을 인상했다. 이는 국내 쇳물의 공급 과잉 상황을 반영하는 것. 즉 슬래브를 원재료로 후판을 생산하는 동사의 경우 철강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이익 창출이 유리한 국면.



2. OCI(010060)
-태양광 시장이 공급 과잉에 진입하면서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이 하락. 이미 모듈 가격이 Top Tier급 업체들도 손실을 보고 있는 수준이고 재고 조정에 시간이 걸릴 전망인 만큼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은 50~5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재고 조정 기간은 필요하겠지만, 하반기에는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2012년에는 오히려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미 모듈 가격이 크게 하락해 원가 경쟁력이 낮은 미국/유럽 업체들에서 감산이 진행. 모듈 가격 하락으로 발전 사업자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금융 위기 이후에도 모듈 가격 급락으로 발전 사업자의 수익성이 개선되어 09~10년 예상보다 크게 수요가 확대된 바 있음.
-태양광 산업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필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항상 존재.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업체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OCI는 가격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2013년에는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설비를 확보하게 되어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 모듈 가격 하락으로 그리드 패리티가 빨리 도달할 수 있고, 폴리실리콘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 후발 업체 및 2nd tier 업체의 설비 증설에 제동이 걸리면서 중장기 수급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주요 지표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은 남아 있으나 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는 이미 바닥권에 진입했다고 판단. OCI는 2012년 폴리실리콘 가격이 45달러까지 하락하더라도 20% 이상의 ROE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전망. 여기에 업계 1위 업체의 프리미엄까지 감안한다면 주가 저점은 업황 회복보다 빠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