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강생산량 감소..`국내 철강업 수혜 미미`-한국

by정재웅 기자
2011.05.24 07:58:37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포스코(005490), 현대제철(004020) 등 국내 철강주에 대해 "지난 4월 일본의 조강생산량이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국내 철강사업에 입는 수혜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4월 조강 생산량은 840만톤으로 3월 대비 7.4% 감소했다"며 "강종별로는 철근과 형강 생산량은 각각 82.8만톤과 53.1만톤으로 오히려 3월 대비 7.1%와 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반면, 판재류 생산량은 강종별로 3월 대비 모두 감소했으며 열연강판 7.5%, 후판 6.5%, 도금강판 10.8%, 전기강판은 17.9%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대지진 직후, 가동이 중단된 제철소의 생산 능력이 2480만톤으로 일본 총 조강 생산능력의 21%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그러나 4월 일본의 조강생산량이 3월 대비 불과 7.4% 감소해 일본 대지진에 따른 국내 철강 산업 수혜는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설 연휴로 가동이 중단됐던 지난 2월 일본의 조강 생산량도 전월 대비 7.4% 감소했다"며 "하지만 지진 피해 복구에 필요한 철근과 형강 생산량은 4월에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