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대전 긍정적..신세계가 `승자`-BNP파리바

by권소현 기자
2010.01.20 08:09:5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BNP파리바는 신세계(004170)에 대해 할인점 1위 업체로 이번 마트 대전에서 승자가 될 것이라며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BNP파리바는 19일자 보고서를 통해 "할인점 가격인하 전쟁은 소비자들에게 할인점 가격이 낮다는 인식을 강화해주고 전체 할인점 시장 규모를 키울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세계는 할인점 부문에서 127개 점포와 연간 1조원대 매출규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마트대전에서 신세계가 승자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선 신세계가 납품업체와의 관계에 있어서 경쟁력을 갖고 있고 비용 부담을 공급업체들에게 전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세계 이마트의 영업이익률은 8%로 테스코나 롯데가 3~4% 수준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경쟁업체들은 이번 가격인하 전쟁으로 마진급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BNP파리바는 "신세계 이마트의 1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5% 수준으로 지난해 -1%에 비해 개선됐다"며 "새로운 가격정책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