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0.01.19 08:50:00
美, 마틴 루터 킹 데이 휴장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8일(현지시간) 비철금속 시장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가격은 톤당 70달러 오른 7500달러를 기록했다. 은 톤당 2.5달러 내린 2303.50달러, 은 톤당 290달러 오른 1만8890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시장이 쉬어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구리 재고량이 갑작스럽게 감소한 데 주목했다. 이날 LME 창고의 구리 재고는 2025톤 감소,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세계 구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다.
중국의 매수세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상하이와 런던 거래소간 구리가격 차이는 중국의 구리수입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와 런던간 구리가격 차이는 톤당 100달러선이다. 맥쿼리 뱅크는 이로 인해 향후 2~3개월간 중국의 구리 수입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초 신규 투자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구리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찰스 케노트 에볼루션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상품 매수는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추세가 오래 가진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