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주가+고무값상승 부담`…`중립`↓-UBS

by이정훈 기자
2009.11.11 08:16:5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증권은 한국타이어(000240) 주가가 이미 너무 많이 올랐고 고무가격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3분기 실적 호조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 2011년 추정 EPS는 각각 55%, 25%, 36%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소폭 올렸다.



UBS는 11일자 보고서에서 "한국타이어가 업계 평균이상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주가는 이를 이미 반영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타이어 주가는 지난 6개월간 63%나 올라 거의 사상 최고 수준까지 왔고 특히 이는 코스피지수대비 52%나 더 오른 것"이라며 "이익은 3분기에 이미 정점을 찍었고 올들어 천연고무 가격은 80%나 뛰어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인데 이를 상쇄하기 위해 글로벌 평균 판매가격을 3~5%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