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임정 기자
2009.06.17 08:14:02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건설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비롯한 신규 경기부양 공사가 잇따라 발주되기 시작했으며 오늘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전 1·2호기의 재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주택시장은 가격 급락세를 멈췄고 거래량 역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다. 분양시장은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과열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사업을 잠시 중단했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사업을 재개하고 있고, 건설사들은 비수기인 여름철에 분양에 나서고 있다.
해외건설시장도 마찬가지. 크게 위축됐던 상반기와는 달리 그동안 지연됐던 프로젝트들이 재추진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보다 큰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조홍권 네비스탁리서치 이사는 "건설경기의 뚜렷한 회복 조짐 속에 현금흐름이 좋은 사업구조를 갖춘 가운데 경쟁력까지 확보한 현대건설(000720)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조언했다.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순차입금이 창사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영업현금흐름 구조가 대단히 안정적이라는 평가.
특히 3년 연속 업계 최대의 신규 수주 실적과 프로젝트 단위당 규모가 큰 해외 부문에서 경쟁 업체들을 압도한 것에 큰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조 이사는 말했다.
경제·재테크 전문 케이블·위성방송 이데일리TV는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방송되는 `종목 작전타임`에서 최근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현대건설(000720)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