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6.04 08:16:05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동부증권은 4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수주규모 확대 및 미분양 리스크 감소로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홍서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당초 1조44000억원의 토목수주를 계획했으나 공공발주 추이를 볼 때 2조원까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또 예산 조기 집행으로 기성 인식도 빨라지고 있어 매출액 증가도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해왔던 지방 미분양이 점차 희석되고 있어 지나친 우려는 필요없어 보인다"고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대림산업의 미분양주택 수는 작년 7월 8605가구를 기록한 이후 ▲공사중단 약 3400가구 ▲구조조정리츠(CRREITs) 매각 252가구 ▲일반분양 등을 통해 지난 4월 현재 4596가구로 줄었다는 것.
홍 애널리스트는 "내년 이후 준공예정인 미분양 1928가구도 분양률 40%를 밑도는 사업지는 없을 것"이라며 "PF 원금 상환에 대한 리스크가 낮아 미분양에 따른 자금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