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9.01.20 08:25:13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국내 정유업종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최악 수준까지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 상반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과 석유수요 부진에 따른 제품 가격 및 정제마진 약세,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관련 손실 등으로 영업외수지 악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SK에너지와 S-Oil, GS 의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올해 정유사들의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 소비량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제품 가격 및 정제마진 약세에 영향을 줄 것이란 이유다.
다만 올 상반기 정유업 시황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세계 정유사들이 상반기 중 대대적인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어 공급량 감소가 예상되고, 상반기 석유 수요는 경기 부양책과 휘발유 성수기 진입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유업종 투자유망주로는 SK에너지(096770)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