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2.09.26 08:06:1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NAVER(035420)에 대해 매크로 환경을 감안하면 성장주로 분류되는 네이버의 의미있는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등의 조건은 이익 증가율의 회복에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36만원) 대비 8.3% 하향한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 현재 주가는 23일 기준 21만5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기준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낮아졌지만 매크로 환경을 감안하면 소위 성장주로 분류되는 네이버의 의미있는 주가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과거 여러 시점과 비교를 통해 네이버의 현재 상황과 반등을 위해 필요한 조건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를 돌아봤을 때 투자 판단에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영업이익 증가율, 그리고 밸류에이션”이라며 “2014년 이후 네이버 주가는 영업이익 증가율 트렌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영업이익 성장률 하락과 함께 주가 하락이 시작됐으며 반대로 증가율 회복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